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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도 `실험실 고기` 세포배양육 만든다…대상-엑셀세라퓨틱스, 배양육 배지 사업 업무협약 체결

2021.06.02

한국서도 `실험실 고기` 세포배양육 만든다…대상-엑셀세라퓨틱스, 배양육 배지 사업 업무협약 체결


줄기세포 배양해 만드는 대체육
2023년까지 공동개발 목표
환경오염·자원낭비 문제 해결
배양육 본격 상업화 대비 전략적 제휴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시너지 창출 기대

대상이 벤처기업과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배양육 상업화에 본격적으로 대비한다. 종합식품기업 대상(대표이사 임정배)과 배양 배지 선도기업인 엑셀세라퓨틱스(대표이사 이의일)는 배양육 배지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배지는 미생물 등의 배양을 위한 영양물을 가리킨다.

양사는 엑셀세라퓨틱스가 보유한 배양배지 제조기술과 대상이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영업네트워크 및 바이오소재 사업역량으로 배양육 배지의 획기적인 제조원가 절감과 안전성을 실현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23년까지 공동개발을 완료하고, 2023년 말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점차 관심이 커지고 있는 국내외 배양육 관련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에이티커니는 2030년 글로벌 육류 소비량의 약 10%를 배양육이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40조 원에 이르는 규모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이번 협약은 혁신적인 세포배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첨단 바이오 시장을 개척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사의 강점을 융합하고 극대화해 배양육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의 매칭을 통한 국내 소부장 기업 육성 및 기술주권 확보라는 정부정책과 그 궤를 같이 해 더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 대표 종합식품기업과 기술기반 벤처기업간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엑셀세라퓨틱스는 세계 최초로 의약품 등의 제조나 품질관리에 관한 규칙인 GMP등급을 준수한 줄기세포용 화학조성 무혈청 배지(Serum-Free Chemically Defined Media for hMSC)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배지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회사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발행한 인증서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신제품(New Excellent Product) 인증을 획득했다.